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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

7월 5일 일본 지진 예언? 만화 작가 타츠키료 해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by 여행과장 2025. 6. 25.

동일본대지진 예언했던 만화가, 이번엔 2025년 7월 대지진?

최근 일본에서 다시 한 번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가 있습니다. 이 만화의 작가 타츠키 료는 1999년 작품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측해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개정판에서 "2025년 7월, 일본에 대재앙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본인의 저서 『천사의 유언』을 통해 "2025년 7월 5일이라는 날짜는 편집 과정에서 혼란스럽게 쓰인 것"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꿈꾼 날이 실제 재난이 일어나는 날은 아니다”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2025년 7월 5일 일본 난카이 대지진 예언? 만화 작가 해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일본 도카라 열도, 사흘간 300회 넘는 지진 발생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최근 사흘 동안 300회가 넘는 군발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진도 5.2의 강한 흔들림까지 관측되었고, 지역 주민들은 야간에도 대피소로 이동하며 불안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일본에서는 도카라 열도에서 수십 차례 지진이 발생하면 곧 대지진이 온다는 속설도 있어, SNS를 중심으로 ‘2025년 7월 5일 대지진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5일 일본 난카이 대지진 예언? 만화 작가 해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일본 정부, “날짜 특정 예언은 과학적으로 불가능”

이러한 괴담이 확산되자 일본 기상청과 정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기상청은 “지진은 과학적으로 시점과 장소를 특정할 수 없다”며 “예언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난카이 해곡에서 향후 30년 내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에 이른다는 공식 재난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경우 최대 사망자 29만 명, 이재민 1,200만 명 이상, 붕괴 건물 200만 채 이상이라는 충격적인 예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7월 5일 일본 난카이 대지진 예언? 만화 작가 해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한반도도 안전지대 아냐…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다면 한반도는 안전할까요? 전문가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울릉도와 독도는 5cm 이상 지각 변동이 있었고, 부산과 울산에서는 실제 흔들림이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9.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는 위아래로 최대 30cm 이상 움직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직접적인 쓰나미 피해 가능성은 낮지만, 지형 변형, 해안 인프라 손상, 간접적인 경제 충격 등 다양한 리스크는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한국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난카이 대지진이 일본 남부에서 발생할 경우, 한국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부산, 울산, 포항, 여수, 제주 등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될 수 있으므로 고지대로 즉시 대피하고 해안 접근은 자제해야 합니다. 지진 진동이 느껴질 경우, 실내에서는 탁자 아래로 몸을 숨겨 머리를 보호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실외에서는 간판이나 유리창 등 낙하물에 주의하여 공터나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방사능 경보 시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창문과 환기구 차단, 외출 자제 등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가짜뉴스나 예언 등 근거 없는 정보보다 정부 공식 발표를 우선시하며, 평소에는 손전등, 생수, 비상식량, 응급약 등이 담긴 비상용 키트를 준비하고 가족 간 대피 요령과 연락 방법을 사전에 공유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7월 5일 일본 난카이 대지진 예언? 만화 작가 해명과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지진 예언이든 괴담이든 중요한 것은 ‘대비’와 ‘의식’입니다. 작가 타츠키 료 역시 “이런 관심이 방재 대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가까운 대한민국도 지진 대비 매뉴얼 숙지, 긴급대피법 점검, 비상물품 비축 등 실질적인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늘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